추미애 지사, 일드프랑스와 우호협력 10년...AI·스타트업·모빌리티 협력 넓힌다

  • 도담소서 우호협력 10주년 회동...경제·과학기술·청년·교통·문화 등 6개 분야 협력

16일 오전 수원특례시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일드프랑스주 우호협력 10주년 기념 실행계획 서명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16일 오전 수원특례시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일드프랑스주 우호협력 10주년 기념 실행계획 서명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와 프랑스 일드프랑스주가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지 10년을 맞아 인공지능과 스타트업, 과학기술, 미래모빌리티 등 양 지역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공동사업을 확대하는 새로운 협력 단계에 들어갔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이날 도담소에서 발레리 페크레스 일드프랑스 주지사를 만나 지난 10년간 교류 성과를 점검하고 경제와 과학기술·혁신, 청년·교육, 지속가능발전·교통, 관광·문화, 국제협력 등 6개 분야를 담은 공동 실행계획에 서명했다.

경기도와 일드프랑스주는 각각 한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수도권으로 대규모 인구와 산업·연구기관, 대학, 스타트업이 밀집해 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양측은 기존 교류를 정책 경험 공유에서 기업과 연구기관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 중심 협력으로 발전시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회동에서는 특히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경기도의 AI·디지털·스타트업 생태계와 파리-사클레이를 중심으로 한 일드프랑스의 연구·혁신 역량을 연결해 기업 진출과 공동 연구,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일드프랑스주는 프랑스 전체 연구개발비의 약 40%가 집중된 지역으로, 최근 집계에서도 연간 약 220억 유로 규모의 R&D가 이뤄지고 프랑스 딥테크 스타트업의 40% 이상이 위치하는 대표적인 유럽 혁신거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파리-사클레는 유럽을 대표하는 과학기술 클러스터로 대학과 연구기관, 글로벌 기업, 스타트업이 밀집해 있으며 일드프랑스주는 올해 ‘Paris-Saclay 2035’를 통해 이 지역을 세계적인 딥테크 혁신거점으로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역시 판교의 AI·소프트웨어 산업과 용인·평택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반도체 산업, 자율주행·모빌리티 분야를 주요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어 양 지역은 기업·연구기관 교류와 국제 혁신행사 참여를 통해 기술과 시장을 연결하는 협력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측은 향후 대중교통과 자율주행, 수소차, AI 기반 교통관리 등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정책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청년·교육과 관광·문화 분야까지 교류 범위를 넓혀 공동 실행계획을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와 일드프랑스주는 국가의 경제와 산업, 과학기술을 이끄는 대표적인 수도권으로 서로의 정책 경험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지난 10년간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AI·스타트업·모빌리티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페크레스 주지사와 대표단은 이날 화성행궁과 경기도서관,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등을 방문해 경기도의 역사·문화와 미래산업 현장을 살펴보고 자율주행차량을 체험했으며 일드프랑스주는 경기도서관에 지역 역사와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도서 16권도 기증했다.
16일 오전 수원특례시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일드프랑스주 우호협력 10주년 기념 실행계획 서명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발레리 페크레스 일드프랑스 주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16일 오전 수원특례시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일드프랑스주 우호협력 10주년 기념 실행계획 서명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발레리 페크레스 일드프랑스 주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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