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23% 상승…강남구는 3주 연속 하락

자료KB부동산
[자료=KB부동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소폭 둔화했다.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강남구는 3주 연속 하락하며 지역별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3일 KB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8월 31일 기준)은 전주 대비 0.10% 상승했다. 수도권은 0.18%, 서울은 0.23%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 0.25%에서 이번주 0.23%로 낮아졌다. 서울은 노원구가 0.6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도봉구 0.45%, 성북구 0.42%, 구로구 0.39%, 종로구 0.3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용산구는 0.00%로 보합 전환했고, 강남구는 -0.04%를 기록해 3주 연속 하락했다. KB부동산은 용산구의 경우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매수 수요가 줄며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세제 개편 수정안 추이를 지켜보는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거래가 뜸한 상태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0.20%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안양 동안구가 0.74%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광명 0.60%, 수원 영통구 0.52%, 화성 동탄구 0.51%, 용인 수지구 0.47%, 군포 0.46% 순이었다. 반면 이천은 -0.20%, 안성 -0.14%, 파주 -0.08%로 하락했다.
 
인천은 0.01% 상승하며 3주 연속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연수구가 0.05%로 가장 높았고, 부평구와 서해구는 각각 0.01% 올랐다.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 수도권은 0.15%, 서울은 0.19%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종로구 0.48%, 노원구 0.46%, 성북구 0.34%, 송파구·중랑구 각 0.32% 등이 강세를 보였다. 강남구 전세가격은 -0.03%로 3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78.0으로 전주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도 45.8로 0.6포인트 낮아졌다. 서울은 강북 14개구가 87.7로 전주보다 0.4포인트 오른 반면, 강남 11개구는 69.3으로 2.2포인트 떨어졌다. 강남권 매수우위지수는 7주 연속 하락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시장은 강북권 중저가 지역과 정비사업 기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는 반면, 강남권은 세제 개편과 규제 불확실성에 매수세가 위축되며 차별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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