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은 3일 경기 성남시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반도체 정책 및 과제수요조사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12월 ‘국방반도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국방반도체법) 시행을 앞두고 관련 정책과 제도를 공유하고, 100대 핵심과제 선정을 위한 현장의 기술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사청은 지난 6월 국방반도체법 제정 이후 국방 특화 반도체 연구개발(R&D), 전문사업자 지정, 신뢰성 시험·인증체계 구축 등 국내 국방반도체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제도를 구체화하고 있다.
설명회는 ‘주요 정책’을 다룬 1부와 ‘과제수요조사’를 주제로 한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방사청이 정책 추진 방향과 국방반도체법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국방기술품질원은 각각 중점 추진업무와 신뢰성 시험·인증 방안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국방반도체 R&D 추진 방향과 과제수요조사 절차·방법을 설명하고, 산·학·연의 기술개발 참여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윤창문 방사청 국방기술개발보호국장은 “국방반도체 기술 자립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달성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다”며 “우리나라가 보유한 반도체 산업의 기술력과 산·학·연의 역량을 국방 분야에 결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 무기체계의 경쟁력을 뒷받침할 핵심기술을 체계적으로 확보하는 데 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사청은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제안받은 반도체 기술과제를 전략적 중요성과 무기체계 적용 가능성, 국내 개발 역량 등을 기준으로 종합 검토한 뒤 연말까지 100대 핵심과제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방반도체 정책이 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국내 산업 생태계 조성과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을 확대하고, 세계적 수준의 국내 반도체 산업 역량을 국방 분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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