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퀘어에 묻지마 칼부림…뱅크오브아메리카 임원 사망

  •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에 사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시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발생한 칼부림 현장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사진신화 연합뉴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시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발생한 칼부림 현장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사진=신화 연합뉴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중심가인 타임스퀘어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 사건의 피해 사망자가 대형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임원으로 밝혀졌다.

1일 CBS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서 희생된 사람은 에린 피아센티(32) 뱅크오브아메리카 부사장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피아센티의 링크드인 프로필을 인용해 그가 사업 선정 및 이해 충돌 담당 부사장이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동료의 비극적인 죽음에 충격과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유가족과 사랑하는 모든 분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맨해튼 사무소는 사건이 발생한 타임스퀘어 인근에 있는 원브라이언트파크에 있다.

사망한 피아센티는 사내에서 각광받는 임원으로 알려졌다. 로이터가 입수한 은행 내부 메모에 따르면, 매튜 코더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기업 및 투자은행 담당 사장은 피아센티에 대해 "소중한 동료이자 친구"라면서 "그녀의 죽음으로 많은 사람이 슬퍼한다"고 밝혔다.

사건은 용의자 파멀라 시스네로스(49)가 31일 오후 4시24분 경 맨해튼 웨스트 42번 스트리트와 7번 애비뉴가 만나는 지점에서 칼 두 자루를 꺼내 피아센티와 다른 68세 남성을 공격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경찰이 출동했지만 피아센티는 투항 대신 오히려 경찰관에 대해서도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사살됐다. 뉴욕 경찰국은 현지에서 대응한 경찰관들이 어쩔 수 없이 총을 쏴 용의자를 사살해야 했다고 밝혔다. 경찰관들은 용의자 시스네로스와 4분간 대화를 하면서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했지만 그는 거부하고 오히려 경찰관을 공격하려 했다는 것이다.

제시카 티시 뉴욕경찰국장은 "용의자는 경찰관들에게 '나는 아무것도 내려놓지 않겠다. 나는 너희(경찰) 둘 다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용의자는 '내가 너희를 죽이겠다'는 말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또 처음에는 경찰관이 용의자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했지만 효과가 없었고, 결국 경찰관 2명이 실탄을 발사해 시스네로스를 사살하게 됐다고 한다.

또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이른바 '묻지마 살인'인 것으로 파악했다. 티시 국장은 이번 범행이 무작위적이고 이유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스네로스는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정신질환과 관련해 뉴욕경찰국에 입건됐지만 체포된 적은 없었다.

한편, 피아센티와 함께 흉기에 찔린 뒤 병원으로 후송된 남성은 현재 치료 중이다. 그는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아들을 방문하기 위해 부인과 함께 뉴욕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이같은 충격적인 범죄에도 불구하고 뉴욕시의 전반적인 범죄율은 줄어들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뉴욕경찰국의 집계 결과 7월 기준 또는 1~7월 기준으로 총격 사건, 총격 피해자, 살인 사건 발생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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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 번역해서 퍼나를 거면 똑바로나 합시다. 미국 금융권의 Vice President는 한국 기준으로 과차장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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