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美 국채시장 심각한 상황 아냐…인플레 기대도 안정"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사진로이터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사진=로이터·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최근 미 국채 금리 급등에도 채권시장이 심각한 상황에 놓인 것은 아니라며 시장의 불안이 과도하다고 진화에 나섰다.

베선트 장관은 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진행자 래리 커들로와 대담에서 미 국채와 관련해 "우리가 어떤 종류의 심각한 상황에 놓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국채시장이 요동친) 한 달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8월에도 그랬고,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25년 1월 20일 이후로도 미 채권시장은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또 "채권 수익률의 구성요소를 살펴보면, 인플레이션 기대는 현재까지 안정적"이라며 미국의 견조한 성장률과 인공지능(AI) 초강대국 지위 등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 측면에서 최근의 채권시장 불안은 과도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베선트 장관은 전날 보도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도 최근 채권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에 선을 그었다.

그는 "무엇보다 먼저 채권시장 혼란이 어디에 있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미국 채권시장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요한 점은 우리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대규모 재정적자에도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다만 시장에서는 장기 국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3bp(1bp=0.01%포인트) 오른 4.788%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1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의 기준이 되는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도 2bp 넘게 오른 5.272%를 기록하며 2007년 이후 고점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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