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아르헨티나 국대 은퇴 선언…"더 이상 낼 힘이 없다"

메시 사진연합뉴스·AP
메시 [사진=연합뉴스·AP]
리오넬 메시(39)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31일(현지시간) 메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월드컵) 결승전이 끝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지금, 많은 고민 끝에 은퇴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며 "가슴이 아프고 또 아픈 결정이지만 지금이 떠날 때임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모든 순간을 사랑했고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며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이제 더 이상 낼 힘이 남아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20년 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기장 안에서 여러분의 함성을 듣던 그 순간들이 너무나 그리울 것"이라며 "이제 저는 여러분과 같은 한 사람의 팬으로서, 밖에서 영원히 대표팀을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메시는 "꿈같은 순간들을 선물할 수 있어 마음 깊이 안도하며 자부심을 갖고 떠난다. 여러분과 함께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어 참으로 행복했다. 사랑한다"고 전했다.

2005년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메시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통산 207경기에 출전해 125골을 넣었다. 이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다득점 및 다출전 1위 기록이다.

또 메시는 2022년 월드컵 우승 한 차례와 2014년·2026년 준우승 두 차례, 통산 8회의 발롱도르 수상이라는 업적을 쌓아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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