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주요 계열사 서비스를 연계한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카카오 멤버십’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다음 달 출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출시 시점과 서비스 내용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멤버십 연계 대상으로는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선물하기를 비롯해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멜론·웹툰·웹소설, 카카오스타일의 패션 플랫폼, 카카오VX의 스크린골프 등 그룹 주요 서비스가 거론된다.
구체적인 방식으로는 월 구독료를 내면 일부 서비스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하거나 서비스별 할인 쿠폰과 같은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계열사 서비스를 하나의 멤버십으로 묶어 카카오톡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카카오톡과 외부 서비스의 연계 가능성도 거론된다. 카카오는 오픈AI와 협력해 카카오톡 안에서 ‘챗GPT 포 카카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향후 멤버십 혜택에 외부 서비스가 포함될 가능성도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카카오의 유료 멤버십 추진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광고,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을 연결하려는 사업 재편과도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신아 대표는 앞서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쿠팡이츠와 카카오톡을 연계하는 협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사업 구조 개편도 진행 중이다. 카카오는 지난달 21일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회사를 나누는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오는 12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분할을 완료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 멤버십의 출시 시점과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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