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지사 "청렴도 점수보다 체감 공정성"...인사·예산·갑질 관리 강화

  • 도지사 주재 첫 청렴정책 점검회의...갑질·폭언과 인사·예산 비위 엄정 대응 주문

  • 감사로 위법·부당 167건 개선하고 일상감사·계약심사로 과다예산 159억 원 절감

우상호 지사 주재로 2026년도 반부패·청렴 시책 추진성과 및 보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강원도
우상호 지사 주재로 '2026년도 반부패·청렴 시책 추진성과 및 보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우상호)가 민선 9기 새 도정 출범 이후 처음으로 도지사 주재 반부패·청렴정책 점검회의를 열고, 종합청렴도 등급 자체보다 도민과 공직자가 인사와 예산·계약 및 조직문화를 실제로 공정하다고 느끼도록 재량개입을 줄이고 갑질·특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내부통제 강화에 나섰다.

2일 도에 따르면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2026년도 반부패·청렴 시책 추진성과 및 보완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추진한 청렴정책의 성과와 미완료 제도개선 과제를 점검하면서 연말까지 실제 규정과 업무절차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도는 지난해 청렴도 평가와 올해 직원 진단,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공직자의 재량이 과도하게 작용할 수 있는 업무를 줄이고 의사결정 과정의 설명책임을 강화하는 데 정책의 무게를 뒀으며 선거 전후에는 부당한 청탁이나 외부 압력 속에서도 공무원이 원칙에 따라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신고·상담과 직원 보호체계도 보강했다.

새 도정 출범 이후에는 인선과 각종 위원회 운영, 계약·예산과 주요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혜와 이해충돌 등 청렴 위험요인을 도 본청과 산하기관에 사전 안내했으며 과장급 이상 관리자를 대상으로 갑질과 조직문화 문제에 대응하는 청렴 리더십 교육을 진행해 간부공무원의 관리 책임도 강화했다.

예산과 계약 분야에서는 사후 적발보다 집행 이전 검증에 집중해 감사 과정에서 확인된 위법·부당사항 167건을 시정·개선하고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통해 불필요하거나 과다하게 책정된 예산 159억원을 절감했으며 앞으로 수의계약 제한 대상 업체 정보를 계약·지출정보와 자동으로 대조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특혜성 계약 가능성을 줄일 계획이다.

우상호 지사는 "종합청렴도 상위권 도약도 중요하지만 도민과 직원이 도정과 조직을 실제로 공정하다고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갑질과 폭언, 인사·예산 비위는 사소한 문제라도 방치하지 말고 공정한 인사와 책임 있는 예산 운용, 직원 보호체계가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간부들이 끝까지 책임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청렴주간’을 운영해 민관 공동 청렴행사와 권역별 청렴교육, 모의신고 훈련 등을 진행하고 추석을 앞둔 금품·향응 수수와 복무기강 해이를 집중 점검하는 한편 도민이 민원·보조금·인허가 업무 과정의 경험을 직접 전달하는 QR 기반 청렴 피드백도 업무절차 개선에 지속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사진강원도
[사진=강원도]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