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강경 밤거리, 근대역사·문화로 물들다

  • 논산시 '2026 강경국가유산야행' 개막…궂은 날씨에도 관광객 발길

  • 뱃길 낙화놀이 첫선…9월 5일까지 '8야(夜)' 행사 다채

강경국가유산야행 모습사진논산시

시민과 관광객들이 28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경근대역사문화거리에서 열린 ‘2026 강경국가유산야행’을 찾아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즐기고 있다.[사진=논산시]


비가 내린 강경근대역사문화거리가 역사와 문화유산을 찾아 나선 시민·관광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강경포구의 옛이야기를 밤길을 따라 만나는 ‘2026 강경국가유산야행’이 28일 막을 올렸다.
 

궂은 날씨에도 방문객들은 우산을 쓴 채 근대역사문화거리 곳곳을 걸으며 강경에 남은 근대사의 흔적을 둘러봤다. ‘강경유산수첩’ 미션 스탬프 투어와 별빛 도깨비 경매장, 근대의상 체험에도 참여하며 낮과는 다른 강경의 정취를 즐겼다.
 

거리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증강현실(AR) 콘텐츠 등 강경의 역사와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이 펼쳐져 야행의 분위기를 더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강경 뱃길 낙화놀이’도 눈길을 끌었다. 강경의 물길 위로 불씨가 꽃처럼 흩날리며 밤을 수놓았고, 이어진 집시유랑단 공연은 현장의 흥을 더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지역 어린이들과 ‘EM 흙공 던지기’ 퍼포먼스에 참여해 강경의 자연과 국가유산을 미래세대에 이어가자는 의미를 전했다.

 

백성현 시장은 “강경은 사람과 물자가 모여 번성했던 포구의 역사와 강경젓갈, 근대역사문화유산 등 풍부한 자원을 간직한 곳”이라며 “슬로시티의 매력에 야간관광을 더한 강경의 새로운 모습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경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다양한 이야기로 풀어내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강경국가유산야행은 8월 28∼29일과 9월 4∼5일 두 차례에 걸쳐 총 4일간 열린다. ‘8야(夜)’를 주제로 강경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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