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이나 상점이 없는 어두운 도로에서 사고나 범죄를 당하면 자신의 위치를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충남 논산시가 이런 위치 확인의 공백을 줄이기 위해 야간에도 눈에 잘 띄는 ‘빛나는 주소’를 설치했다.
시는 내동과 취암동 일대 범죄 취약지역 60곳에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기초번호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기초번호판은 건물이 없는 도로나 보행로 등에 위치정보를 표시하는 주소정보시설이다. 위급 상황에서 번호판에 적힌 정보를 112나 119에 알려주면 신고자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기존 기초번호판은 어두운 밤이나 조명이 부족한 장소에서 식별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야간 시인성이 높은 태양광 LED 방식을 적용했다.
설치 장소도 논산경찰서와의 협의를 거쳐 정했다. 내동과 취암동 가운데 야간 보행환경이 취약하고 범죄 예방 시설이 우선 필요한 곳을 중심으로 60곳을 선정했다.
시는 이번 시설이 긴급 신고 때 위치를 파악하는 시간을 줄여 경찰·소방의 신속한 출동을 돕고, 어두운 도로를 밝힘으로써 보행자의 심리적 불안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논산시 관계자는 “주소정보시설이 단순한 위치 안내를 넘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며 “범죄 걱정 없이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련 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