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만으론 부족…게임업계, '작은 게임' 발굴 방식 넓힌다 

  • 컴투스홀딩스, 10명 안팎 '라텔' 출범…인디·소규모 게임 퍼블리싱 전문화

  • 넥슨은 자체 개발·스마일게이트는 외부 지원…게임 발굴 방식 다변화

  • 스팀 인디게임 매출 비중 6년 새 두 배…글로벌 흥행 기회 확대 

넥슨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 사진넥슨
넥슨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 [사진=넥슨]


국내 게임사들이 소규모 게임 발굴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 자체 개발조직을 꾸리는 방식부터 전문 퍼블리싱 조직을 통한 게임 발굴, 외부 인디 개발사의 유통·글로벌 진출 지원까지 접근법도 다양화하고 있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는 인디·중소 개발사의 게임을 전문적으로 발굴하는 퍼블리싱 브랜드 ‘라텔’을 출범했다. 라텔은 별도 법인이 아닌 컴투스홀딩스 내부의 10명 안팎 규모 조직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인디·소규모 게임 전문 브랜드 라텔을 선보였다. 현재 ‘파우팝 매치’와 ‘컬러스위퍼’ 등이, 북미에서는 ‘우당탕 러너스’를 라텔 브랜드로 선보이고 있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라텔은 인디·소규모 게임 발굴과 퍼블리싱을 본격화하기 위한 브랜드로, 향후 인디게임 사업 전략을 알리는 출사표 성격”이라고 말했다.

내부 개발조직을 통한 소규모 게임 발굴이 이어지고 있다. 민트로켓은 넥슨이 2022년 소수 정예 개발팀을 중심으로 출범시킨 게임 개발 브랜드다. 독창적인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취지로, 신규 게임 개발을 총괄하던 김대훤 당시 넥슨 신규개발본부 총괄부사장이 출범을 주도했다.


민트로켓의 대표작 ‘데이브 더 다이버’는 2023년 정식 출시 이후 현재 누적 판매량 800만장을 넘어서는 등 PC와 콘솔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했다. 넥슨은 이후 2024년 민트로켓을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키며 개발 자율성을 확대했다.

외부 개발사를 직접 지원하는 곳도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플랫폼 스토브를 중심으로 인디 개발사의 게임 유통과 마케팅,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며 외부 게임 발굴을 이어가고 있다. 

스토브인디에 따르면 현재 스토브 스토어 입점 게임은 1500개를 넘어섰으며 게임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4% 증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에이아이엑스랩이 개발한 ‘골목길: 귀흔’과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외부 개발사의 게임 발굴과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게임사들이 소규모 게임 발굴에 나서는 데에는 장기간 개발과 대규모 인력 투입이 필요한 대형 프로젝트의 개발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유통 환경이 확대되면서 소규모 게임의 시장 진출 기회도 넓어지고 있는 점이 작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VGI에 따르면 스팀 게임 판매 매출 내 인디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4%에서 2024년 48%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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