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중국 자동차 수출 확대와 차량 운반선 공급 부족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BD) 지분 가치 부각에 따른 특별배당 가능성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자동차 수출이 1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차 수출 급증에도 글로벌 차량 운반선 공급은 2030년까지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운임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2분기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유류비 급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488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유가 연동 운임 인상 효과와 저렴한 용선료의 대형 차량 운반선 투입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글로비스의 차량 운반선 운영 규모도 지난해 96척에서 올해 102척, 2028년 118척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또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사업 구체화와 보스턴다이내믹스 IPO 추진 가능성도 주목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구주매출을 통한 특별배당 등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실적 성장과 차별화된 주주환원이 가능한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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