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앤트로픽의 최첨단 AI 모델 2종에 대해 전례 없는 수출통제를 발동했다. 수백만 명의 비미국인 사용자가 하루아침에 접근권을 잃었고, 앤트로픽은 이에 공개 반발하며 업계 전반에 파장이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상무부, '페이블5·미토스5' 외국인 접근 전면 차단
트럼프 행정부는 앤트로픽에 페이블5와 미토스5 모델에 대해 미국 내외를 불문하고 모든 외국인의 접근을 차단하라는 수출통제 지침을 발동했다. 미 상무부가 해당 서한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앤트로픽은 두 모델에 대한 모든 고객의 접근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지침을 이행했다.
앤트로픽은 해당 탈옥이 미토스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특정 상황에서만 활성화하는 좁은 범위의 취약점이며, 동일한 기법이 유사한 수출통제 대상이 아닌 OpenAI의 GPT-5.5 등 다른 공개 모델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앤트로픽은 "좁은 범위의 잠재적 탈옥 발견이 수억 명에게 배포된 상용 모델을 회수하는 근거가 돼선 안 된다"고 반박하며, 이 기준이 업계 전반에 적용될 경우 "모든 프런티어 모델 사업자의 신규 모델 배포가 사실상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페이블5와 미토스5는 지난 9일 출시된 앤트로픽의 최신·최고 성능 모델로, 특히 사이버보안 취약점 탐지 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아온 점이 이번 조치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모니OS 7, '에이전틱 AI' OS로 전면 재설계
화웨이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하모니OS 7을 공식 공개했다. 하모니OS 인텔리전트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2.0을 탑재해 인앱 명령 지원과 90% 이상의 작업 실행률을 표방하는 에이전틱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화웨이는 하모니OS 7이 에이전틱 AI 운영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생태계 기반을 구축한 버전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전트 친화적 시스템 아키텍처,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2.0, 네이티브 AI 어시스턴트 '셀리아(Celia)'의 시스템 전면 통합 등 세 가지 AI 에이전트 역량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하모니OS 7은 올 가을 안정화 버전 배포가 예정돼 있다. 미국의 대중 AI 수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화웨이가 독자 OS 기반의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소스 코딩 에이전트 모델 '키미 K2.7-코드' 공개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 AI가 키미 K2.7-코드를 공개했다. 1조 개의 전체 파라미터에 320억 개의 활성 파라미터를 갖춘 MoE(혼합 전문가) 아키텍처 모델로, 허깅페이스에 Modified MIT 라이선스로 오픈소스 공개됐다. 전작 K2.6 대비 추론 토큰 사용량을 30% 줄이면서 코딩 성능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며, 장기간 자율 코딩 워크플로에 최적화된 에이전틱 모델로 설계됐다. 중국 AI 기업들이 오픈소스 고성능 코딩 모델을 잇따라 공개하면서 클로드 Code, 오픈AI 코덱스 등 미국 기업의 유료 코딩 에이전트와의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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