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당분간 페이스북 활동을 중단하고 엑스(X·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총리는 6일 자신의 엑스 계정에 "얼마 전부터 제 페이스북에 저도 모르는 '좋아요'가 다수 눌리는 등의 비정상 상황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각도로 확인해봤지만 원인 규명에 한계가 있어 당분간 페이스북 활동을 중단하고 다른 플랫폼을 통해 소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 측은 페이스북 계정이 여러 기기에서 로그인된 상태인 만큼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활동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말 친여 성향 유튜버 김용만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비롯됐다. 해당 글에는 "자신이 공천한 후보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정청래 역시 다음은 없을 것임을 명심하라"는 내용이 담겼고, 김 총리 계정이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김 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당권을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정 대표를 비판하는 게시물에 공감 의사를 표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해당 '좋아요'는 김 총리 본인이 누른 것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표시도 취소됐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김 총리가 지방선거 이후 총리직에서 물러나 오는 8~9월로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 총리가 당 대표 선거에 나설 경우 정 대표와의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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