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24개 고등학교와 564개 지정학원에서 2027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일제히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 여파가 실전에 반영된 첫 전국 단위 평가로, 수능 출제 기조와 수험생들의 객관적 학력 수준을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 6월 모평 지원자는 총 48만 8343명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고3 재학생 지원자는 전년 대비 2만 2273명 줄어든 39만 1412명에 그쳤다. 반면 졸업생 등 N수생 지원자는 전년보다 7044명 늘어난 9만 6931명을 기록했다. 전체 지원자 중 졸업생 비중은 19.8%로, 평가원이 통계를 공식 공개하기 시작한 2011학년도 이후 1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 쏠림 현상도 심화됐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지원자 중 사회탐구 선택 비율은 66.9%(41만 7935명)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과학탐구 선택 비율은 33.1%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이공계열 모집단위의 탐구 지정 과목 폐지에 따라 수험생들이 학습 부담이 적은 사회탐구로 대거 이동하는 ‘사탐런’ 현상이 고착화됐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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