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유니세프 첫 수주…독감백신 64만 도즈 공급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셀플루 수출용 제품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셀플루 수출용 제품[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니세프로부터 올해 독감백신 공급자로 지정돼 남반구 국가 대상 물량 선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오는 9월부터 북반구 물량 공급도 개시해 연내 약 64만 도즈의 독감백신을 각국 접종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특히 회사는 남반구 물량에 대해 단일 공급자로 선정됐으며, 북반구 물량 역시 주요 공급자로 선정돼 상당 규모의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니세프 첫 협력 사례로, 기존 범미보건기구(PAHO)에 이어 글로벌 공공조달 시장 내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회사는 지난 2022년 PAHO 수두백신 입찰 첫 수주에 성공한 이후 공급 기간이 2027년까지 연장되며 경쟁력을 재확인한 바 있다.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임상 3상을 통해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는 세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획득했다. 세포배양 방식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이 낮아 실제 유행 바이러스와의 일치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PAHO를 통한 독감백신 공급을 비롯해 국제백신연구소(IVI),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등과 협력을 이어오며 글로벌 보건 분야 진출 기반을 확대해왔다. 최근 베트남에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동유럽 몰도바에서도 독감백신 신규 허가를 획득했다. 이와 함께 태국, 말레이시아, 몽골, 파키스탄, 칠레 등 다수 국가에서 주요 제품 허가를 확대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유니세프 첫 수주는 글로벌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한 단계 확장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국제기구 협력을 강화해 전 세계 감염병 대응과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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