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공식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전시성 사업 재검토와 대중교통 정상화, 노동 보호 등을 핵심으로 한 '6대 즉시실행 공약'을 내세우며 "울산의 기본을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욱 후보 캠프는 21일 태화강 국가정원 만남의광장에서 '일잘하는 새로운 울산'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 후보는 "당선 즉시 시급한 현안부터 챙기겠다"며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출정식에서 "지금 울산은 보여주기식 사업보다 시민 삶과 직결되는 문제 해결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정 정상화와 민생 회복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6대 즉시실행 공약에는 감사 기능 강화와 특정 단체 수의계약 편중 의혹 점검 등 재정 투명성 강화 방안이 포함됐다. 또 최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버스 노선 개편 문제와 관련해서는 폐지 노선 복원과 대중교통 협의체 출범, 울산교통공사 설립 검토 등을 제시했다.
특히 김 후보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일부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5000억원 규모 오페라하우스 사업과 학성물길 사업 등을 언급하며 "선심성·전시성 사업보다 시민 체감형 예산 집행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 전환기에 대응한 노동 정책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노사민정 협의체 기능 강화와 노동특보 도입, 고용노동부 및 산하기관과의 별도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자동차·석유화학 중심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노동시장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부울경 초광역 협력 체계 구축도 공약에 포함됐다. 김 후보는 중앙정부 공모사업과 광역 교통·산업 정책 대응을 위해 부울경 협의체를 구성하고, 울산시 서울본부 기능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상욱 후보는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한 행정이 아니라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유능한 지방정부를 만들겠다"며 "성과로 평가받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 캠프는 출정식을 시작으로 울산 전역 순회 유세와 현장 간담회 등을 이어가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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