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차기 연준 의장, 22일 백악관서 취임…인플레 부담 속 통화정책 시험대

케빈 워시 美연준 차기 의장 사진AFP연합뉴스
케빈 워시 美연준 차기 의장 [사진=AFP·연합뉴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이 이번 주 취임 선서를 하고 4년 임기를 시작한다.

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워시 차기 의장이 오는 22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취임 선서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워시 인준안은 지난 13일 미 상원에서 찬성 53표, 반대 45표로 통과됐다. 워시는 4년 임기의 연준 의장직을 시작하며, 다음 달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하게 된다.

워시는 변호사이자 금융인 출신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연준 이사를 지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상황에서 연준 수장을 맡게 됐다.

로이터는 관세 영향만 놓고 보면 일부 연준 당국자들이 이를 일회성 가격 상승으로 보고 금리 인하 재개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었지만,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충격이 상품과 서비스 전반으로 번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 커졌다고 짚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 문제를 안고 있다"며 "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높고 오르고 있는데, 이는 유가나 관세 때문만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시해야 할 사안이 많고, 의장의 지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6월 FOMC에서 현재 3.50~3.75%인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다만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이어지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12월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8년간 연준을 이끌었던 제롬 파월 전 의장은 지난 15일 의장 임기를 마쳤다. 그는 워시가 공식 취임할 때까지 임시 의장을 맡았으며, 이후에는 연준 이사로 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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