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심폐소생 마중물…고령군, 1인당 20만원 지원금 '민생 처방'

  • 서민 가계 부담 완화 총력

  • 연 매출 규모 관계없이 주유소 전면 허용

고령군청 전경사진고령군
고령군청 전경.[사진=고령군]
경북 고령군이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고유가·고환율·고물가 등 이른바 ‘3고’ 여파로 벼랑 끝에 몰린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을 추진한다.
 
군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장기화함에 따라 군민 1인당 20만원씩 지급하는 2차 피해지원금은 고액 자산가와 고소득층은 제외하고 실제 타격이 큰 서민층에 재원을 집중한다.
 
구체적으로 지난 2025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넘어선 경우,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가구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금 신청은 1차 때와 동일하게 성인 개인별로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주민 편의를 위해 신용·체크카드 충전, 선불카드, 고령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지급 수단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또 신청 첫 주에는 행정 마비를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월 1·6, 화 2·7, 수 3·8, 목 4·9, 금 5·0)’가 엄격히 적용된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1차와 마찬가지로 대형마트, 배달어플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연 매출액 30억 이하의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다.

다만 기름값 폭등으로 가장 큰 고통을 겪은 군민들의 현실을 반영해 주유소의 경우에는 연 매출 규모와 상관없이 지원금을 전액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과감히 풀었다.
 
이번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은 대외 악재로 인해 위축된 소비 심리에 실질적인 온기를 불어넣음으로써 군민들이 체감하는 가계 한계 비용을 낮춰주는 버팀목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이 군민 가계 부담 경감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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