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누리호 기술의 민간 이전과 우주수송 역량 강화를 위한 산업 협력 거점을 본격 가동한다.
항우연은 12일 대전 본원에서 발사체기술협력동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이 시설은 발사체 기술의 민간 확산과 산업체 협력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발사체기술협력동은 2023년 착공 이후 약 2년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항우연 대전 본원 내에 연면적 5930㎡ 규모로 조성된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이다. 내부에는 기술이전 교육·세미나·기술 협의를 위한 대·중·소 회의실이 마련됐으며, 2층은 민간 협력업체, 3층은 항우연 인력이 사용하는 업무공간으로 층별 보안 분리 구조로 설계됐다.
체계종합기업과 협력기업 인력이 항우연 내 상주함에 따라 산업체와의 협력 절차가 한층 빠르고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시설에서 누리호 기술이전 교육과 후속·추적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누리호 후속 발사체인 차세대발사체 개발 과정에서도 공동설계 등 개발 협업을 수행하며, 국가 우주개발 수요 대응과 우주탐사 역량 확보를 위한 협력 기반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철 원장은 "발사체기술협력동은 한국형발사체 기술의 민간 이전을 넘어 대한민국 우주수송 역량 발전을 위해 산업체와 전방위적으로 협력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우주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우주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체계종합기업 및 협력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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