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 7600만대 시대를 열다"…제23회 자동차의 날 성료

  • 포니 수출 반세기 만에 글로벌 자동차 강국 도약

  •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금탑산업훈장 등 유공자 36명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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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12일 열린 제23회 자동차의 날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AMA]
"수출로 이끈 50년, 100년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은 1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현대차·기아·KG모빌리티·르노코리아·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등 완성차 업계와 주요 부품업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자동차의 날은 지난 1999년 5월 12일 자동차 수출 누계 1000만대 달성을 기념해 2004년 제정됐다. 특히 올해는 1976년 현대자동차 포니 에콰도르 수출 이후 50년만에 누적 수출 7600만대를 넘어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사진오주석 기자
정대진 KAMA 회장이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오주석 기자]
정대진 KAMA 회장은 기념사에서 "변방의 작은 나라가 품은 꿈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반세기 만에 대한민국은 전 세계 도로를 누비는 글로벌 자동차 강국으로 우뚝 섰다"며 "이 기적 같은 50년은 엔지니어와 현장 근로자, 수많은 부품업체 관계자들의 피땀 어린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택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완성차와 부품업계 간 상생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은 완성차와 부품업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구조"라며 "정부와 완성차, 연구기관과 학계가 자동차 산업을 위해 함께 협력한다면 더 멀리, 더 오래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축사 이후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6명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수상했다. 장 부회장은 자동차 미래사업 경쟁력 강화와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125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를 주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장 부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오늘의 상은 우리 모두의 훈장"이라며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로보틱스 사업을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은탑산업훈장은 파인블랭킹 기술 국산화로 정밀부품 자립을 실현한 함상식 엠알인프라오토 대표이사, 동탑산업훈장은 친환경 SUV를 통한 신시장 개척 황기영 KG모빌리티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사진오주석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제23회 자동차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주석 기자]
정부는 올해 포상에서 친환경차 생산 유치와 AI·소프트웨어·자율주행 기술 혁신, 스마트 제조 기술 고도화, 미래차 생태계 구축, 신시장 개척 유공자를 중점 발굴했다. 그러면서 미래차 전환과 국내 생산 기반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자동차 산업은 대한민국 제조업과 고용을 떠받치는 핵심 플랫폼 산업"이라며 "AI 자율주행 핵심 기술과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 미래차 연구개발(R&D) 등에 올해만 5000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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