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버려진 섬 숲, 탄소를 품다"…삽시도 동백숲 조성

  • 중부발전·산림조합·주민 ESG 협력…탄소흡수원·경관·휴식공간 '동시 확보'

동백숲 조성사진보령시
동백숲 조성[사진=보령시]


충남 보령시가 방치 우려가 있던 섬 지역 임야를 활용해 탄소중립 실천과 경관 개선을 동시에 이루는 ‘ESG 산림조성 모델’을 본격 가동했다. 민·관·주민이 함께 참여한 협력사업으로, 환경과 지역공동체를 동시에 살리는 지속가능형 사례로 주목된다.
 

시는 21일 오천면 삽시도리 일원 시유임야에서 한국중부발전(주), 산림조합, 지역 주민과 함께 동백나무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작자 대부 포기로 장기간 방치될 경우 폐기물 적치 등으로 훼손될 가능성이 있던 부지를 친환경 녹지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과 산림 전문가, 주민, 지자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해 총 1,888㎡ 면적에 동백나무 200여 본을 식재했다. 시는 이번 조성을 통해 탄소흡수원을 확충하는 동시에 섬 지역의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휴식 공간을 마련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추진됐다. 한국중부발전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차원에서 참여했고, 산림조합은 식재와 관리에 대한 전문 기술을 지원했다. 지역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식재 작업에 참여하며 공동체 회복에 힘을 보탰고, 시는 행정적 지원을 통해 사업 전반을 조율했다.
 

보령시는 이번 사업을 단발성 조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와 활용을 통해 지역의 대표 녹지자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삽시도를 자연·치유형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기반으로 삼아 체류형 관광 수요 창출에도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유휴 시유임야를 친환경 숲으로 전환함으로써 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천을 동시에 달성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확대해 산림자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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