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 앞에서도 경계심 강해"…늑구, 근황 보니

사진오월드 SNS 캡처
[사진=오월드 SNS 캡처]
대전 오월드(동물원)에서 탈출했다가 9일 만에 생포된 늑대 '늑구'의 근황이 공개됐다.

20일 오월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먹이를 먹는 늑구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늑구는 먹이를 발견하고도 주위를 둘러보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월드 측에 따르면 늑구는 이날 오후 소고기와 생닭 분쇄육 총 1.16kg을 먹었다. 이는 전날보다 약 180g 증가한 수치다.

오월드 관계자는 "늑구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식사량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며 "조금씩 회복해 나가고 있는 늑구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9시 18분께 대전 오월드 사파리 철조망 밑 땅을 파고 탈출했다가 9일 만인 17일 0시 44분께 대전 중구 안영동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안영 나들목(IC) 인근에서 포획됐다.

포획 후 늑구 몸 엑스레이상에서 길이 2.6㎝의 낚싯바늘이 발견돼 내시경으로 제거 시술도 받았다.

늑구는 2008년 러시아 사라토프주에서 '한국늑대'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들여온 늑대의 3세대 후손이다.

2024년 오월드에서 태어난 2살 수컷 늑대로, 태어나 약 두 달간은 어미와 함께 자연 포육 됐고, 3∼4개월 동안 인공 포육 된 뒤 다시 자연 합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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