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탁구인의 꿈이 강릉에서 하나 되다… 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개막

  • -. ITTF 창립 100주년 기념 세계 최대 마스터즈 탁구축제… 85개국 3천여 명 참가 -. 올림픽 유산 품은 강릉서 세대와 국경 초월한 우정의 무대 펼쳐져

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가 개막식을 열고 본격 일정에 돌입하고 있다 사진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 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가 개막식을 열고 본격 일정에 돌입하고 있다. [사진=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 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세계 탁구인들의 축제인 ‘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가 6일 강릉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열고 8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홍규·이태성)는 이날 오후 강릉 오벌(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개막식을 개최하고 전 세계 탁구인들과 함께하는 우정과 화합의 축제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탁구연맹(ITTF)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세계 최대 규모의 마스터즈 탁구대회로, 지난 5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인 강릉 오벌과 강릉아레나에서 열린다. 전 세계 85개국에서 선수와 가족,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과 교류를 이어간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승패를 겨루는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평생 스포츠로서의 탁구 가치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문화와 세대를 연결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Serve Your Dream’을 주제로 열린 개막식에는 각국 선수단과 국내외 탁구 관계자, 강릉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세계 탁구인들의 축제를 함께 축하했다.
 
행사의 시작은 한국 탁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현정화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의 프롤로그로 열렸다. 현 집행위원장은 세계 각지에서 강릉을 찾은 참가자들에게 환영의 뜻을 전하며 “탁구는 인생 전반에 걸쳐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자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중한 매개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영된 오프닝 영상은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강릉으로 향하는 여정을 담아내며 이번 대회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뒤이어 미디어 타악 퍼포먼스팀 ‘화려’가 선보인 역동적인 공연은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개막식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참가국 소개 순서에서는 DJ 뉴튼의 음악과 대형 영상이 어우러져 축제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참가 선수들은 국가별 소개가 이어질 때마다 환호와 박수로 화답하며 국경을 초월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다. 경기장 플로어를 가득 메운 선수단의 모습은 세계 탁구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장관을 연출했다.
 
공식 행사에서는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묵념이 진행됐으며, 강원도 출신 국악인 김정래 씨가 애국가를 제창해 의미를 더했다.
 
환영사와 축사도 이어졌다.
 
김홍규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과 국제탁구연맹(ITTF) 페트라 쇠링 회장, 벨리 오잔 차르크 부회장은 세계 각국 선수들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며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축사를 통해 “강릉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도시”라며 “올림픽 유산이 살아 있는 이곳에서 다시 한 번 세계인들이 우정과 추억을 나누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개회선언은 이태성 대한탁구협회장 겸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맡았다.
 
이 회장은 “탁구는 나이와 국적, 언어를 넘어 모두를 하나로 연결하는 스포츠”라며 “국제탁구연맹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에 강릉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승패를 넘어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세계 탁구인들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선수·심판 대표 선서에서는 스포츠맨십과 공정한 경쟁을 다짐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 남녀 최고령 참가자인 차윤 선수와 강정자 선수가 선수 대표로 나섰고, 독일 출신 국제심판 마이클 즈윕이 심판 대표 선서를 맡아 대회의 공정성과 품격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는 과거 세계 무대를 누비던 전설적인 선수들부터 100세를 넘긴 참가자들까지 다양한 세대가 출전해 마스터즈 스포츠가 지닌 특별한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개막식의 열기는 축하공연을 통해 절정에 달했다.
 
세계적인 퍼포먼스 크루 저스트절크는 역동적인 무대로 젊음과 열정을 표현했으며, 세계적 가수 소향은 강릉엔젤스합창단과 함께 공식 주제가를 선보여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이 끝나자 참가자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하며 개막식의 대미를 함께 장식했다.
 
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는 오는 12일까지 40세 이상 선수들을 대상으로 5년 단위 연령별 11개 종목에서 단식과 복식 경기가 펼쳐진다. 경기장 안에서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지만, 그보다 더 큰 가치는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참가자들이 탁구를 통해 우정을 나누고 평생 스포츠의 가치를 공유하는 데 있다.
 
국제탁구연맹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2018 동계올림픽 유산을 품은 강릉의 국제적 위상이 만나 탄생한 이번 대회는 세계 생활체육 스포츠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는 경기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행사와 교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참가자와 시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스포츠 축제로 강릉의 국제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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