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는 웃고, 삼성SDI는 울었다.
17일 아주경제 유튜브 채널 아주ABC의 경제 프로그램 '투데이 업앤다운'에서는 어느덧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스닥 상장 문턱까지 온 야놀자와 전기차 업계 불황 속에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작년에만 1조 7천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낸 삼성SDI를 다뤘다. 야놀자는 Up, 삼성SDI는 Down이었다.
이날 방송은 야놀자의 무서운 성장세에 주목했다. 2005년 자본금 5천만원으로 창업한 야놀자는 국내 대표 숙박 업소 예약 서비스로 인기를 얻었지만, 2021년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로부터 17억 달러를 투자 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 어느덧 글로벌 기업이 됐다.
작년 매출은 1조 2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고, 전체 거래액은 39조 2천억원에 육박한다. B2B 사업이 확장하고 있는데, 글로벌 호텔들이 '야놀자 솔루션'으로 객실 관리를 하면서 야놀자의 고객이 되고 있다.
다만, 나스닥 상장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 기업가치에 대한 평가가 경영진과 시장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 경영진은 최소 10조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지만, 장외에서 평가하는 야놀자의 몸값은 3조원 안팎이다. 야놀자는 인터파크와 트리플을 인수하면서 항공권, 해외 여행 서비스까지 수입원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반면, 삼성SDI는 분위기가 안 좋다. 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불황을 직격으로 맞았는데, 작년 영업손실만 약 1조 7천억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캐즘에도 ESS에서 기대 이상의 수익을 내 1조 3천억원 이상의 영엽이익을 낸 것과 대조 된다.
유럽 국가들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등 외생 변수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점도 문제다. 독일이 전기차 보조금을 중단하면서 BMW, 아우디 등 핵심 고객사의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어 삼성SDI가 덩달아 손실으 보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선견지명을 가지고 수익 다각화에 성공한 LG에너지솔루션에 비해 삼성SDI는 안일했다. 이제라도 최주선 대표의 경영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투데이 업앤다운'은 기업들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속 이야기를 전해 경제를 공부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중 오후 3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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