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약 2% 수준인 국방 지출을 2033년까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식 기준으로 3%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향후 4년간 140억호주달러(약 14조8000억원), 10년간 530억호주달러(약 56조원)를 추가 투입하는 계획이다.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호주가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가장 복잡하고 위협적인 전략 환경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호주는 오커스(AUKUS) 핵추진 잠수함 사업과 함께 드론·대드론 체계, 자율 시스템, 전자전, 해저 역량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사이버, AI, 자율 시스템, 전자전, 양자, 해저 분야에 민간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10억호주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첨단 역량 투자 펀드 조성 방침도 내놨다.
캐나다도 같은 흐름이다. 마크 카니 총리는 2월 캐나다 첫 국방산업전략을 발표하며 직접 국방지출, 국방 조달, 국방·안보 인프라를 포괄해 5000억캐나다달러(약 536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향후 5년간 직접 국방지출 500억캐나다달러(약 53조6000억원), 10년간 국방 조달 1800억캐나다달러(약 193조6000억원), 국방·안보 인프라 투자 2900억캐나다달러(약 311조원)가 포함된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국방 수출을 50% 늘리고 자국 기업 조달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다만 두 나라 모두 늘어난 국방비를 자국 산업과 현지 공급망 육성으로 연결하려는 방향이 뚜렷하다는 점은 변수다. 한국 기업도 단순 수출보다 현지 생산, 기술 협력, 유지·보수 체계까지 함께 제시해야 실제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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