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스타게이트' 핵심 인력 줄이탈…데이터센터 전략 흔들리나

오픈AI 로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오픈AI 로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오픈AI의 미국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서 핵심 인력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프로젝트 초기 설계를 주도한 피터 호에슐레가 회사를 떠났고, 연산 전략과 조직을 맡아온 샤메즈 헤마니, 아누즈 사하란도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 등에 따르면 이번 인력 이탈은 스타게이트 추진 방식 변화와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오픈AI는 지난해 1월 백악관에서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최대 5000억달러(약 731조원)를 투입하는 미국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구상을 발표했고, 이후 텍사스 애빌린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해왔다.
 
프로젝트는 초기 구상처럼 일괄 추진되기보다 개별 파트너십과 증설 계약 중심으로 옮겨가는 흐름이다. 오픈AI는 오라클과 추가 데이터센터 개발 계약을 발표하는 등 인프라 확보 방식을 다변화해왔다.
 
인사 재편도 이어지고 있다. 오픈AI는 지난해 인텔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사친 카티를 영입해 연산 인프라 조직을 맡겼다. 회사는 떠나는 임원들의 기여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사친 카티 체제 아래 인프라 확장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외 확장에는 제동이 걸렸다. 오픈AI는 최근 영국의 ‘스타게이트 UK’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했다. 높은 에너지 비용과 규제 불확실성이 이유로 제시됐다.
 
결국 스타게이트는 멈춘 프로젝트라기보다 대형 합작사 구상에서 개별 계약과 선택적 투자 중심으로 구조가 바뀌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핵심 인력 이탈이 이어지면서 데이터센터 내재화 전략이 느슨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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