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수도요금 전자고지 이용 확대에 나서며 시민들의 요금 부담을 줄이고 행정 효율 개선에 속도를 낸다. 전자고지와 자동납부를 함께 신청하면 연간 최대 9000원까지 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산하 서울아리수본부는 6일 "수도요금 전자고지 이용 시 매 납기 요금 1%를 감면하고, 자동납부를 함께 신청하면 최초 1회에 한해 3000원을 추가로 감면한다"며 "올해 10만명 신규 가입을 목표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도요금 전자고지는 기존 종이 고지서를 대신해 이메일, 문자, 모바일 앱 등으로 요금을 안내받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매 납기마다 최소 200원에서 최대 1000원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수도요금은 2개월마다 부과돼 연간 6회 납부하는 구조인 만큼 연간 감면액은 최대 6000원에 달한다. 여기에 자동납부를 병행하면 첫 회 3000원이 추가로 감면돼 연 최대 9000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특히 전자고지와 자동납부를 모두 신청한 신규 이용자뿐 아니라 기존에 한 가지만 이용하던 시민이 나머지 제도를 추가 신청하면 동일한 첫 감면 혜택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전자고지 확산은 재정 절감과 환경 개선 효과도 동시에 거두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고지 이용 가구는 46만가구로 전체 중 약 22% 수준이다. 이로 인해 종이고지서가 약 255만장 줄었고 제작·발송 비용은 약 16억원 절감됐다.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도 약 9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시민에게 제공된 요금 감면 혜택 규모는 총 10억원에 달했다.
시는 올해 전자고지 신규 가입자 10만명 확보를 목표로 종이고지서 발송 시 안내문을 동봉하고 아리수 품질확인제 등 현장 방문 시 직접 가입을 유도하는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문자와 SNS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안내도 병행한다.
전자고지와 자동납부 신청은 120다산콜센터나 관할 수도사업소를 통해 가능하며 아리수 사이버고객센터와 카카오톡 ‘서울아리수본부’ 채널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전자고지 서비스는 시민 편의는 물론 종이 사용 절감과 탄소 감축에도 기여하는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혜택을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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