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벤처펀드 키운다…위탁운용사 선정 착수 

사진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사진=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이 국내 벤처투자 확대를 위해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벤처펀드 출자 규모를 키우고 운용 규제를 일부 완화하며 벤처투자 활성화에 나섰다.

3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 기금의 대체투자 집행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내 벤처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국민성장펀드 출범 등으로 개선된 벤처기업 투자 환경을 반영해 출자 규모를 예년보다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국민연금은 통상 연간 2000억원 이내에서 벤처펀드 자금을 배정해왔지만 올해는 이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실제 최근 5년간 국민연금의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일괄 선정 규모를 보면 2021~2023년에는 매년 1500억원, 2024~2025년에는 각각 2000억원이 배정됐다. 선정 운용사 수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곳씩이었고, 2025년에는 3곳이었다.

국민연금은 이번 선정 과정에서 벤처투자업계의 요구도 일부 반영했다. 그동안 업계가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핵심운용인력 겸업 기준 완화'를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 

국민연금은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제안서 등을 접수한 뒤 내부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후보 기관을 추릴 예정이다. 이후 위탁운용사 선정위원회의 구술 심사를 통해 오는 6월 중 최종 운용사를 선발한다.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는 "이번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통해 국민연금 기금의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장기적인 수익성과 안정성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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