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제품 29개를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에서 판매 중인 학용품, 의류, 잡화 등을 대상으로 유해 화학물질과 물리적 안전성 등을 중점 점검했다.
먼저 색연필과 필통, 리코더, 멜로디언 등 학용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최대 309.9배 초과 검출됐다. 필통과 멜로디언의 지퍼 및 원단에서 납이 기준치(일반 100mg/kg, 페인트 및 표면 코팅 90mg/kg 이하) 대비 최대 17.4배 초과 검출됐다.
연필깎이는 어린이의 손이 쉽게 닿는 부위에 날카로운 끝(칼날 모서리)이 노출돼 물리적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시는 찔림, 베임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품 구입 시 안전캡, 마감처리 등이 잘 되어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책가방’ 2개 제품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등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 가방 앞면 캐릭터 가죽 부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75.9배 초과 검출됐고, 지퍼와 가방끈 조리개에서 납과 카드뮴이 각각 최대 8.2배, 1.2배 초과 검출됐다.
마지막으로 ‘어린이 완구 및 기타 제품’ 중 키링 종 모형에서 납이 549배 초과 검출됐고, 스티커 원단과 접착면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카드뮴이 각각 최대 55.1배, 6.4배 초과 검출됐다.
시는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10개 제품에 대해 해당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또 해외직구 제품 구매 시 안전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5월엔 어린이용 우산과 여름 의류 등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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