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제 답변 넘어 '실행'의 시대로"… 스노우플레이크, '프로젝트 스노우워크' 공개

  • 롯데온, 운영 비용 32% 절감·전체 성능은 40% 향상

최기영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지사장이 19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 스노우플레이크]


인공지능(AI)이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보고서 작성, 프레젠테이션 생성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틱 시대로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스노우플레이크가 자율형 AI 플랫폼의 미래를 제시했다. 

글로벌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는 19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포 브렉퍼스트’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용자의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데스크톱용 AI 어시스턴트 ‘프로젝트 스노우워크’ 리서치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기존 AI 어시스턴트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이었다면, 프로젝트 스노우워크는 실질적인 ‘실행’에 초점을 맞춘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업무를 요청하면 AI가 데이터 분석은 물론 보고서 작성, 프레젠테이션 생성까지 여러 단계의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예를 들어 영업 운영팀이 수일간 매달려야 했던 이사회 보고용 전망 슬라이드나 경영진 발표 자료를 단 몇 분 만에 완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재무, 영업, 마케팅 등 각 직무에 맞춰 사전 구성된 ‘역할 기반 기능’을 통해 전문 용어와 핵심성과지표(KPI)를 이해하고 업무 우선순위도 스스로 판단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자사 플랫폼의 최대 강점으로는 '신뢰성'을 꼽았다. AI가 실험 단계를 넘어 엔터프라이즈급 자율 실행 단계로 확장되기 위해서는 보안이 필수다. 이에 따라 스노우플레이크는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와 데이터 마스킹 정책 등 기존의 강력한 보안 체계를 AI 작업에도 그대로 적용해 기업 데이터가 안전한 보안 경계 내에서만 활용되도록 보장한다.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제품 담당 선임 부사장은 "AI는 변화는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보안을 강화하고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상태에서 최신 모델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스노우플레이크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제품 담당 선임 부사장이 19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스노우플레이크]


이날 간담회에서는 스노우플레이크의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와 향후 인프라 확장 계획도 공유됐다. 2021년 스노우플레이크 한국 지사 설립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현재 국내 10대 대기업 그룹의 약 80%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최근 4년간 플랫폼 사용 규모는 무려 9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온의 경우 스노우플레이크 기반의 AI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운영 비용을 32% 절감하고 전체 성능을 40%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인 데이터 혁신 사례로 소개됐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지사장은 넥슨의 사례도 언급하며 경영진이 일반 자연어로 질문하면 AI 에이전트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돕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스노우플레이크는 규모, 산업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들이 데이터의 가능성을 비즈니스 성과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스타트업들에게도 구애의 손짓을 보냈다. 클레이너만 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은 사용한 만큼만 과금되는 체계로, 사용량 변동성이 큰 작은 기업에 오히려 유리하다"며 "스타트업 인센티브 프로그램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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