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나락스, IPO 출사표…"빅테크와 다른 '현장형 AI'로 승부"

  • IPO 자금으로 다크팩토리·디펜스 OS 고도화

  • 글로벌 확장eh 본격화…일본·유럽 공략

윤성호 대표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가 6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마키나락스]


20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마키나락스가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장형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제조·국방 등 산업 현장에서 동작하는 AI 운영체제(OS)를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6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핵심 제품인 AI 운영체제(OS) ‘런웨이’의 매출 확대 전략에 대해 “AI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하면서 기업들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각자 환경에 맞게 활용하길 원한다”며 “이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런웨이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AI 적용이 컴퓨터 내부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폐쇄망에서도 구동 가능한 OS를 보유한 점을 핵심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경쟁에 대해서도 윤 대표는 ‘현장 중심’이라는 포지셔닝을 분명히 했다.

그는 “글로벌 빅테크들도 피지컬 AI에 진출하고 있지만, 아직은 클라우드 기반의 의사결정 지원이나 연구 단계에 집중돼 있다”며 “마키나락스는 실제 공장이나 전장 등 네트워크가 단절된 폐쇄망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동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조·국방 현장의 고도 보안을 충족하며 쌓아온 6000건 이상의 레퍼런스가 경쟁력이라는 평가다.


해외 시장 공략에 대한 청사진도 구체화했다. 마키나락스는 일본을 최우선 공략 시장으로 설정했다. 이미 일본 법인 설립 1년 만에 ‘1조 클럽’ 기업 4곳과 계약을 체결했다.

윤 대표는 “제조업 구조가 유사하고 시장 규모가 큰 일본이 가장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는 지역”이라며 “당분간 일본과 유럽 시장에 집중하고 2030년 기준 글로벌 매출 비중을 20~3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북미 시장은 당장의 진출 계획보다는 내실을 다진 이후를 도모하고, 중동 시장은 국가적 전략 과제 참여를 통해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런웨이 고도화에 집중 투입된다. 자율제조를 위한 ‘다크팩토리 OS’와 국방 분야 특화 ‘디펜스 OS’ 개발을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AI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들을 향해서는 ‘레퍼런스’와 ‘실질적 효과’를 설득 카드로 내세웠다. 윤 대표는 “제조·국방 분야 고객들은 실제 경제적 효과가 입증된 사례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며 “마키나락스는 비용 절감이나 생산성 향상 등 수치로 검증된 성과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마키나락스는 공모가 희망밴드 1만2500~1만5000원으로 오는 11~1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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