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지하 1층 서울갤러리에서 열린 '서남권 대개조 2.0' 기자설명회에서 “도시는 가만히 있으면 성장하지 않는다. 결단이 있어야 변화가 시작되고, 속도가 있어야 결과가 만들어진다"면서 "서남권 대개조 2.0은 그 도약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남권이 과거 서울 산업화를 이끌었던 지역이지만 산업 구조 변화와 교통난, 주거난 등이 겹치며 현재는 낙후된 지역 중 하나가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2년 전 이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 ‘서남권 대개조 1.0’을 발표했다”며 “첨단 융·복합 산업 집적지로 전환하고 노후 주거지를 개선해 직주락 미래 도시로 혁신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남권 대개조 2.0’은 2024년 2월 발표한 1.0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프로젝트다. △교통체계 확립 △첨단산업 거점 조성 △신속한 주택 공급 △녹지축 연계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기존 정책을 통해 마련된 산업·일자리·주거 기반 위에 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철도망 구축과 도로 확충 등을 통해 서남권 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마곡과 G밸리 등을 중심으로 첨단 산업 거점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정비사업을 통한 주거 환경 개선과 녹지·수변 공간 확충도 함께 추진한다.
서울시는 교통 분야에 대해 강북횡단선·목동선·서부선·난곡선 등 4개 주요 노선을 조속히 추진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목동 재건축·난곡 재개발 등 미래 교통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한다. 남부순환도로와 국회대로 지하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강남순환로를 신림봉천터널을 통해 남부순환로까지 연장해 서남권 지하고속도로를 완성하고 강남~강서 이동시간을 70분에서 40분으로 단축한다는 목표다.
서울 3대 산업단지인 마곡·온수산업단지와 G밸리는 생산기지 중심에서 연구·창업·생활이 선순환하는 혁신플랫폼으로 재편된다. 유휴 상업공간 등 잠재력 있는 저활용 부지는 전략적으로 재편해 지역 활력을 이끄는 새로운 거점으로 조성해 서남권 전역에 성장 파급효과를 확산한다.
주거 분야는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모아주택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약 7만3000가구 착공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당산공영주차장과 남부여성발전센터 부지에는 총 580가구 규모 ‘양육친화주택’을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녹지 공간 확충에도 나선다. G밸리 일대 가로수와 띠녹지로 구성된 도심형 가로숲 조성하고 노후 공개공지는 공유정원 전환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48.4㎞ 규모로 ‘서울초록길’을 구축하고 안양천·도림천 수변활력거점 조성, 봉천천 생태하천 복원, 도림천2지류 자연친화형 복원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남권은 오랜 시간 서울 성장을 뒷받침해 온 산업의 엔진으로 다시 한번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교통 인프라부터 산업, 주거, 녹지를 혁신해 도시균형발전과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