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PSP는 올해 2분기 일부 장비 매출이 조기 인식되면서 기저효과로 3분기 실적이 전 분기보다 낮아질 전망"이라며 "다만 고객사와의 연간 공급 일정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연간 실적은 회사 가이던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 연구원은 "AI(인공지능) 확산 이후 주요 고객사가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면서 파운드리향 매출 성장이 다소 주춤했지만 HPSP는 이 기간 신규 고객사 장비 인증에 주력해 현재 글로벌 상위 25개 반도체 기업을 모두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신규 고객사향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고 기존 고객사의 투자 재개와 선단 공정 전환 수요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실적 증가세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해외 고객사 수주 확대에 힘입어 50%를 웃도는 영업이익률도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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