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국정자원 화재 복구 장기화 우려...추석까지 원시정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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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 사태] 국정자원 화재 복구 장기화 우려...추석까지 원시정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이 사상 초유의 마비 사태를 겪고 있다. 7-1 전산실 전소로 전산장비 740대가 폐기되고, 인터넷우체국·정부24·조달청 나라장터 등 647개 시스템이 중단됐으며, 특히 추석을 앞둔 우체국 우편서비스와 핵심 행정시스템의 복구 지연으로 국민 불편과 경제적 파장이 우려된다. 정부는 피해가 없는 551개 시스템부터 순차 가동하되, 96개 피해 시스템은 사실상 새로 구축해야 하며, 광주·대구 분원과 민관 협력 클라우드센터를 통한 대체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복구 장기화 원인으로는 데이터베이스 이중화 미흡과 서버 용량 부족이 지적되며, 대통령실은 이용 불편 최소화와 백업 활용, 위기 대응 체계 개선 등 전면적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국정자원 화재 사태] "서버 백업할 곳 없다"는 정부…"대전 본원 복구만 기다리는 중"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정부 업무 시스템 647개가 마비되면서, 데이터베이스 이중화 체계 부족이 장기 행정 공백 우려를 낳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본원 복구를 우선하고 광주·대구 분원은 제한적 이전만 허용하고 있으며, 특히 화재 피해가 심한 7-1 서버는 대구로 이전해 재가동할 예정이다. 그러나 클라우드 DR 환경은 구축이 미흡하고 백업 공간도 부족해 전체 시스템을 대신 가동할 수 없으며, 민간 기업들의 다중 백업·이중화 체계와 달리 중앙집중식 관리로 인해 전산마비가 장기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구조가 전산실 장애 대비의 기본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며 충격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 베이징서 왕이 중국 외교수장과 회동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28일 베이징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접견했다고 중국국제텔레비전(CGTN)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했다. 최 외무상은 왕 주임 초청으로 전날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오는 30일까지 나흘간 방중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북한은 다음 달 노동당 창건 80주년(10월 10일)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어, 중국 고위급 인사의 방북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번 북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시 주석의 방북 일정 조율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한 다음 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이 회동할 예정인 만큼, 북중이 한반도 관련 의제를 사전 조율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회, 상임위 명칭·소관 조정 국회법 개정안 가결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 개편에 맞춰 상임위원회 명칭과 소관 업무를 조정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민주당 주도로 처리됐다. 재석 180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된 개정안은 기획재정위, 환노위, 여가위를 각각 ‘재정경제기획위’,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 ‘성평등가족위’로 변경하고, 재정경제기획위는 기재부가 기획예산처·재정경제부로 분리됨에 따라 국가데이터처와 함께 관할한다. 여야는 전날부터 필리버스터를 이어갔으나 민주당이 종결 후 표결에 부쳤으며, 국민의힘은 정부조직 개편 자체에 반대해 불참했다.

카톡 대개편, 별점 1점 폭주…카카오 "친구탭 개선 예고"
카카오톡이 15년 만에 단행한 대규모 개편 후 구글·애플 앱스토어에는 ‘1점 리뷰’가 쏟아졌으며, UX 분석 결과 42%가 업데이트 전반에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친구 탭이 기존 목록 대신 격자형 피드로 바뀌면서 메신저 본연 기능보다 소셜미디어화에 치중했다는 비판이 나왔고, 이전 버전 복원 요구 15%, 다른 메신저 전환 고려 4%, 광고 노출 불만 6% 등이 보고됐다. 혹평 여파로 카카오 주가는 4% 이상 하락했고, 카카오는 일부 기능을 조정하고 미성년자 보호 조치와 피드 마이너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내주 친구 탭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네이버 블로그 역시 AI 추천 기능 도입 후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좋아요’ 기능을 원래 방식으로 되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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