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에 증권가 눈높이도 높아졌다…실적전망 상향 1위는 한화솔루션

 
사진챗GPT
[사진=챗GPT]

연초 증시 활황에 증권사들의 실적 눈높이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반도체·조선·증권 등 업종 기업들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대폭 상향하는 추세다. 상향 폭이 가장 큰 기업은 한화솔루션으로 무려 240% 가까이 실적 전망치가 높아졌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에 대해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상향 건수는 580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하향 조정은 159건에 그쳤다. 목표주가를 유지한 건수는 874건이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 변동률을 보면 반도체·조선·방산·증권 업종에서 상향 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반도체 업황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고 조선업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업종은 거래대금 증가 국면에서 브로커리지와 기업금융(IB) 수익 회복 기대가 반영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한화솔루션의 상향 폭이 가장 컸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33억원으로 기존 컨센서스 대비 237.41% 높아졌다. 미래에셋증권도 이전보다 78.53% 증가한 6160억원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는 직전 추정치보다 34.45% 늘어난 25조5447억원으로 역대급 실적이 기대됐다. HMM, 한화오션, SK하이닉스, HD현대마린엔진 등도 영업이익 컨센서스 변동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반도체·조선·증권 업종 등은 주가가 이를 반영한 상태라는 점에서 증권가에선 소외업종으로도 온기가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 상위권에는 롯데관광개발과 호텔신라도 포함되며 호텔·레저업종에 대한 기대가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고PER 구조적 성장주와 저PER 업종이 공존하는 이중 구조를 보이고 있다"며 "소비·서비스와 방어적 성격을 띤 업종의 상대적 저평가 상태로, 지수 레벨을 끌어올리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이익이 이미 발생했지만 신뢰가 부족했던 영역에 대한 인식 전환"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