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BIZ] "중국산 제조가 곧 중국 국가 이미지"

주레이
주레이 거리 부총재 겸 CMO

"중국 제조(메이드 인 차이나)와 중국 브랜드는 오늘날 전 세계와 중국을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소통 역할을 한다. 해외 소비자들은 우리가 만든 제품을 통해 중국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에어컨 제조사로 잘 알려진 중국 가전공룡업체 그리전기(格力·Gree)의 주레이 부총재 겸 최고마케팅 책임자(CMO)는 21일 베이징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중국산 제품이 곧 중국 국가 이미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스마트 제조로 미래를 열고, 산업사슬로 세계를 잇다'는 주제로 그리 등 중국 제조업 기업 대표들과 기자들과의 만남의 자리였다.

주 부총재는 국제적으로 여러 가지 충돌과 경쟁이 있더라도 소비자들이 여전히 나이키와 코카콜라를 선택하듯, 결국 브랜드가 기업과 국가 이미지를 만든다며 "외국 소비자는 중국 제품을 통해 중국에 대한 인상을 바꾸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가 중국 제조를 사랑하게 되면, 그 앞에 붙은 '중국' 역시 사랑받게 될 것"이라며 중국 제조가 단순한 기업 활동이 아닌, 모든 중국 제조업계 종사자가 함께 짊어져야 할 시대적 사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불과 20년 전까지만 해도 '메이드 인 차이나'는 저가·짝퉁의 대명사였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다. 주 부총재는 "미국 CES 등 전시회에서'세계 최고의 에어컨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많은 이들이 '중국의 그리'라고 답한다"며 "그것은 기술과 품질이 만들어낸 신뢰"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가 그리 에어컨을 통해 중국 장인의 정성, 중국 과학자의 지혜, 그리고 중국 기업의 책임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그 경험이 결국 중국에 대한 인식까지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는 이번 '강국의 길을 닦다-중국제조 14차 5개년 성과 전시회'에 제품이 전시된 유일한 중국 가전 기업이다. 이날 전시회에는 그리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초정밀 가공을 위한 고속 이중 5축 갠트리형 머시닝센터, 국가급으로 선정된 스마트 공장 모형 등이 전시돼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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