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특례시가 국가 주요 정책 방향과 발맞추어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지난달 22일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와 중앙부처를 찾은 데 이어, 8일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지역 핵심사업을 건의하며 연일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이날 장 권한대행은 국회의원실 방문에 앞서 서울 인근 식당에서 국회의원 보좌진들과 간담회를 열고, 정부 국정과제 발표에 따른 시 연관사업의 조기 가시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되거나 일부만 반영된 사업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하기 위한 전략도 함께 모색했다.
이번에 국회의원실에 건의된 사업은 현안과제 29건과 내년도 국비 확보 필요사업 28건 등 총 57건이다. 창원시는 △국정과제와의 연계성 △정부예산 중점투자 방향 △시정 운영방향 등을 종합 분석해 선별했다고 밝혔다.
주요 과제에는 △방산 부품연구기관 설립 근거 마련 △수소특화단지 지정 △자유무역지역법 추가 개정△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조성 △창원국가산단 문화선도 산단 조성 등 주력산업 고도화 분야가 포함됐다.
아울러 △KTX 증편 및 운행시간 조정 △2차 공공기관 이전 촉구 및 창원 유치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자율통합지원금 재연장 △마산지역 인구감소지역 지정 등 자치분권과 균형성장 과제도 집중 건의됐다.
항만물류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서는 △진해 트라이포트 기반 국제물류 특구 조성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조성 △부산항만공사(BPA) 항만위원회 추천권 동수 배분 등이 포함돼,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장 권한대행은 “국정과제 및 정부 예산안이 발표된 상황에서, 지역 국회의원실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여 국회 정기회 마무리까지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당면 현안 해결과 창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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