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아세안 국가에서 도입한 기술규제는 221건으로 전년(139건) 대비 63% 급증했다. 지난달 기준 수출기업의 애로도 35건으로 전년 8건 대비 급증해 우리 기업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세안 국가들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에너지효율 정책분야에서 선도적 국가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고효율에너지기기 지정제도 등 핵심 에너지효율 시책, 에너지효율 국제표준과 국가정책의 조화 사례 등의 경험을 공유했다. 또 우리 수출기업 100여곳은 아세안 각 국가의 정책담당자들로부터 에너지효율 기술규제 최신 동향을 직접 듣고 개별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규제 애로에 대해 질의응답을 주고 받으며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모범 규제 경험을 아세안 국가들과 공유해 불합리하거나 과도한 기술규제 도입을 사전에 방지하고 기업 수출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아세안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무역기술장벽을 신속히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