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부모·아이 취향저격 '키즈 브랜드' 37개 한자리에…이구키즈 성수

패션·유아가구 등 300개 제품 선보여

서울 성동구 '이구키즈 성수' 내부 모습 [사진=조현미 기자]

"성수를 찾은 젊은 부모와 아이 취향을 모두 만족시킬 공간입니다."

27일 오전 서울 성수동 '이구키즈 성수'. 29CM 관계자는 매장을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는 29일 공식 개점에 앞둔 이구키즈 성수는 성수동 연무장길에 최초로 들어서는 키즈 패션·용품 전문매장이다.

이구성수 키즈는 기존 브랜드 쇼룸이던 '이구성수'를 재단장해 2층 규모로 만들었다. 1층에선 패션·신발·유아가구·잡화 등 300여개 제품을 선보인다. 2층은 수유실로 꾸며 어린 자녀를 안심하고 돌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입점 브랜드에 신경 썼다. 29CM 관계자는 "감도 깊은 취향 셀렉트숍인 29CM의 안목으로 엄선한 키즈 브랜드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며 "이미 팬층이 두터운 온라인 중심 브랜드도 다수 입점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성동구 '이구키즈 성수'에 입점한 드타미프로젝트 [사진=조현미 기자]

이곳에선 29CM 주요 고객층이자 가치 소비와 취향 중심 브랜드를 선호하는 25·39 부모들에게 인기 높은 개성 있는 디자이너 키즈 브랜드 37개를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판매만 해오던 드타미프로젝트는 매장 한쪽 넓은 공간에서 제품을 선보인다. 무지개떡 맨투맨을 비롯한 인기 제품과 함께 '29CM 온리(단독)' 상품을 판매한다. 더 멜로우 가드너·코코모코·페흐도도 베베 등도 자리를 틀었다. K-키즈 브랜드를 대거 배치한 것도 눈에 띈다. 이구키즈 성수에서 선보이는 브랜드 10개 중 8개가 우리나라 브랜드다.

아동을 위한 공간도 곳곳에 배치했다. 1층 매장 한쪽엔 어린이를 위한 작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매장 중앙엔 자녀 패션 취향과 일상 습관을 알아보고 놀이 활동을 제안하는 '29CM 취향 발견 카드'가 위치한다.

29CM 관계자는 "이구키즈 성수는 젊은 부모가 아이와 함께 취향을 발견하는 공간이자, 신진 디자이너 키즈 브랜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 '이구키즈 성수' 어린이 놀이 공간 [사진=조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