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논란' 양궁 국대 장채환 "2군이라 공인 아닌 줄…악의 없었다"

사진장채환 SNS
[사진=장채환 SNS]
양궁 국가대표 장채환(33·사상구청)이 자신이 올린 과거 극우 성향 게시글에 대해 사과했다.

17일 장채환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는 고향이 전남이라 중도좌파 성향을 갖고 있었다"며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계엄을 내렸을 때 어떤 일이 있었나 찾아봤고, 개인적인 결론은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중도좌파보다 보수우파 입장에서 목소리를 내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 현 상황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부정선거 정황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1군 국가대표가 아닌 2군이라 공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저 때문에 대한양궁협회와 소속팀이 여론의 뭇매를 맞는 게 너무 죄송스러워 이렇게 변명이라도 해보았다"며 "악의는 없었다. 저 때문에 화가 나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또 "멸공이라는 단어는 군필자라면 다 아는 피아식별띠에 적힌 표현이고, 'CCP OUT'은 중국공산당 세력이 물러나길 바라는 의미였을 뿐"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16일 연합뉴스는 장채환이 지난 6월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문제의 게시물을 인스타그램 릴스에 여러 건 올렸다고 보도했다.

그는 투표소 안내물을 배경으로 손등에 기표 도장을 두 차례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투표는 본투표 노주작, 비정상을 정상으로, 공산세력을 막자 멸공'이라고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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