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찾은 환경장관 "취수원 다변화, 녹조 해결"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8.4 [사진=연합뉴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7일 낙동강 수계에 위치한 안동댐, 영주댐, 강정고령보와 인근 취·정수장을 방문해 현장을 살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취수원 다변화, 녹조 등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여건을 살피고 지역 의견을 듣기 위한 행보다.

김 장관은 대구·경북 지역에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한 취수원 다변화 예정지를 찾아 지역 물관리 여건을 살피고 낙동강 녹조 발생 현황과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그간 대구·경북 취수원 이전 대책으로 구미 해평취수장 공동이용안, 안동댐 활용 방안 등이 제안됐으나 해당 지자체 간 이견으로 현재까지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환경부는 낙동강의 심각한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해 오염원의 획기적 저감과 함께 물 흐름을 개선하는 재자연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보 개방 시 우려되는 취·양수장과 지하수 이용 문제 해소 대책을 병행하면서 지역 주민 의견도 수렴해 물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현장 목소리를 듣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취수원 다변화와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한 재자연화를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낙동강 유역 주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고 녹조 문제가 없는 안전한 물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