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금통위원 만장일치 동결…4명은 3개월내 인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금융통화위원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과도하게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지 않음으로써 주택 시장 과열을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3개월 내 조건부 포워드 가이던스와 관련해선 "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현재 2.5%보다 낮은 수준으로 금리 인하할 가능성 열어놔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는 3개월 후에도 금리를 2.5%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라고 했다.

그는 "우선 네 분은 추가 인하 가능성 열어놓고 향후 미국과의 관세 협상 진전, 정부의 부동산 대출 관리 정책 효과 등을 살펴보면서 금리를 결정할 필요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머지 두 분은 금융안정을 위한 확신을 얻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고 미국과 금리 격차가 2%포인트 이상으로 확대되는 것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