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내가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 논의를 위해 G7 정상회의를 떠나 워싱턴DC로 돌아간다는 잘못된 언급을 했다”면서 “틀렸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G7 일정 단축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에 휴전을 제안했다며 "휴전을 이뤄낸다면 매우 좋은 일이고, 프랑스는 이를 지지하고 바란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내가 왜 워싱턴으로 돌아가는지 아무것도 모른다”면서 "휴전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보다 훨씬 큰 것(Much bigger than that)이 있다”며 “고의든 아니든 에마뉘엘은 늘 틀린다. 계속 지켜봐 달라”고 적었다.
한편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전날 다수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이번 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 간 양자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악시오스는 “회담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는 전쟁에서 합의로 방향을 틀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막판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