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2025 서울 유니콘 챌린지’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유니콘 챌린지는 시 주최 스타트업 경연대회다. 지난 2020년 ‘코리아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혁신 기술을 갖춘 우수 스타트업을 선발,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부터 대회명을 바꾸고 국적 제한 없이 우수 스타트업이면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창업 10년 이내 국내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예선을 통해 국내 4개, 해외 3개 등 총 7개 기업을 선발한다. 지난해 1개였던 해외 선발 기업 수를 3개사로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1차 예선과 2차 본선을 거친 국내외 7개 기업은 오는 9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무대에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최종 결선에 진출한 기업은 개별부스와 투자사와의 1대1 상담 기회 등을 제공받는다.
수상 기업에는 서울시장 명의의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상금은 총 1억2000만원 규모로 대상은 5000만원, 최우수상과 특별상은 각각 2000만원, 우수상은 1000만원, 장려상은 500만원이다.
대상을 수상한 기업에는 시 대표 창업지원시설인 ‘서울창업허브 공덕’ 입주권이 자동으로 부여된다. 그 외 입상 기업은 입주 선발 시 가산점 등의 혜택을 적용받는다.
아울러 입상 기업은 지속적으로 컨설팅, 기업 홍보 등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투자사와 1대1 밋업, 대기업과의 오픈이노이션 연결 등이 준비돼 있다.
모집 기간은 7월 15일까지며 시 창업정보제공 포털 ‘스타트업 플러스’에서 신청하면 된다.
주용태 시 경제실장은 “올해 창업하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역대 최고인 8위에 오른 서울은 그 위상에 걸맞게 서울 유니콘 챌린지에서 입상한 기업이 유니콘 기업을 목표로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시는 지난 12일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 스타트업 지놈이 발표에 따르면 서울은 전 세계 300여개 도시 중 창업하기 좋은 도시 8위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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