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도란 수심, 항로, 항해장애물, 정박지 등을 수록한 바다지도로 전세계 통용을 위해 국제수로기구(IHO)가 정한 국제표준에 따라 제작한다.
이번 교육은 선박 항해에 반드시 필요한 해도 제작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과테말라,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방글라데시, 에스토니아, 에콰도르, 자메이카, 쿠바, 태국 등 10개국의 해도 제작 업무 종사자 12명이 선발돼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해양 공간정보 이론교육과 해도 제작 실무 훈련을 받고, 시험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해도 기술자격 인증서(Category B, 산업기사급)를 취득한다. 현재 IHO와 협력해 해도 제작에 관한 국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 뿐이다.
정규삼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해도 제작 기술 발전과 선박 항해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 문화를 알리고 국제사회에서 우호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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