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부산 이전 후 첫 '바다의 날'…이재명 "바다가 대한민국 미래"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7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7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이후 처음 열리는 바다의 날 기념식이 부산에서 개최됐다. 정부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과 청년 해양인재 양성을 미래 성장전략 핵심축으로 제시했다.

해수부는 27일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대학교에서 ‘부산에서 세계로, 바다에서 미래로’를 주제로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황종우 해양산 장관, 해군·해경 관계자, 해양수산 업·단체 대표, 공공기관장, 해양대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는 바다에 있다”며 해양산업과 부산 중심 해양경제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정부는 해수부 부산 이전 이후 처음 열리는 바다의 날 행사라는 점에서 부산을 글로벌 해양·물류·조선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청년과 지역에 힘이 되는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 방향’을 주제로 대국민 보고가 진행됐다. 정부는 해운·조선·물류·해양금융 기능 집적과 청년 해양인재 양성, 지역 기반 해양산업 생태계 강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미래 해운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한국해운협회와 HMM,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 등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기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총 1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양 대학에 각각 50억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해양수산 분야 발전 유공자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계획조선 도입과 선박 건조 참여 등을 통해 국내 해운·조선산업 기반 조성에 기여한 신태범 케이씨티시 회장이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이승우 KSS해운 회장, 동탑산업훈장은 김성익 SK해운 대표가 각각 받았다.

행사에서는 2026년 바다동요대회 수상팀 공연과 한국해양대 합창단 ‘멜로스’, 부산 지역 교수들로 구성된 남성중창단 ‘해피앙상블’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바다의 날을 통해 국민 모두가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미래세대가 바다에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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