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일궈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축하하는 자리가 오는 10일 쿠웨이트전에서 마련된다.
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하는 축제의 장으로 운영한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6일 이라크와 9차전 원정 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겼다. 5승 4무 승점 19로 B조 선두를 지키며 남은 쿠웨이트전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에서는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한번 관중석 카드섹션이 진행된다. 국가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는 대표팀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념해 'WE 대한'이라는 문구의 카드섹션을 준비했다. 선수단과 팬들이 하나가 돼 이룬 성과라는 뜻도 담겨있다.
카드섹션 외에도 붉은악마 주도 아래 전 관중 응원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이를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모든 팬에게 태극기 클래퍼가 배포된다.
경기 종료 후에는 인기 일렉트로닉 밴드이자, 온라인 축구 게임 배경음악으로 팬들에게도 친숙한 글렌체크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선수들은 글렌체크의 공연과 함께 그라운드로 재입장해 월드컵 본선 진출 소감을 전하고 경기장을 돌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경기 시작 전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오후 2시부터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서 측 중앙광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 부스가 설치된 팬 체험형 공간 'KFA 플레이그라운드'가 운영된다. 킥오프 2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는 경기장 안팎을 연결하는 이원 생중계 방식의 '백호 라이브 챌린지'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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