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김희진, IBK기업은행 떠나 현대건설로 이적

  • 구체적 계약 조건 미공개…현금 트레이드 가능성

사진KOVO
[사진=KOVO]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희진이 현대건설로 이적했다.

24일 배구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김희진은 최근 기업은행을 떠나 현대건설과 입단 계약을 했다. 양 구단이 이적과 관련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아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금 트레이드일 가능성이 크다.

김희진은 지난 시즌 연봉 1억원, 옵션 2000만원 등 보수총액 1억2000만원을 받았다.

김희진은 최근 기업은행 선수단 광교산 등산에 유일하게 참석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고, 이후 현대건설의 공식 행사에 얼굴을 드러내면서 커뮤니티를 통해 이적 소식이 먼저 알려졌다.

2010~2011시즌 신생팀 우선 지명으로 기업은행 창단 멤버로 참여한 김희진은 2024~2025시즌까지 14시즌을 원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이 기간 총 375경기에 출전해 개인 통산 4221점, 공격 성공률 38.91%를 기록했다.

2014~2015시즌엔 베스트 7 미들블로커로 선정됐고, 2013년과 2015년에는 컵대회에서 기업은행의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2024~2025시즌에는 주로 백업으로 뛰며 30경기(53세트)에 출전해 32득점에 공격 성공률 33.33%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핵심 미들블로커였던 이다현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흥국생명으로 이적하면서 김희진을 미들블로커 또는 백업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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