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오는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 ‘피티 우오모(Pitti Uomo) 108’에 한국이 주빈국(Country on the spotlight) 자격으로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콘진원은 국내 브랜드 포스트아카이브팩션(파프)(Post Archive Faction (PAF))’의 패션쇼를 후원하고, 한국공동관 ‘코드 코리아(CODE KOREA)’를 운영한다.
이번 참여는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10월 피티 우오모의 주최사인 피티 이마지네(Pitti Immagine)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1972년 시작된 피티 우오모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매년 1월과 6월, 피티 이마지네 주관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남성복 박람회다.
이번 행사에 게스트 디자이너(Guest Designer)로 초청된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은 한국 디자이너로는 준지(Juun.J)에 이어 두 번째로 피티 우오모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은 오는 6월 19일, 피렌체의 레오폴다 기차역(Stazione Leopolda)에서 전 세계 바이어 및 프레스를 대상으로 브랜드의 실험적 미학과 철학을 담은 패션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콘진원은 피티 우오모에서 나흘간 한국공동관 ‘코드 코리아(CODE KOREA)’를 운영한다. 만지, 몽세누, 발로렌, 아조바이아조, 오키오 라운지, 오디너리피플, 자고류, 피노아친퀘 등 8개 브랜드가 참가해 K-패션의 산업적 잠재력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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